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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유아 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듣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돌발진입니다. 갑자기 아이가 고열을 보이고, 열이 떨어진 후에 몸에 발진이 생긴다면 돌발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돌발진의 증상, 대처 방법, 그리고 돌발진과 비슷한 다른 질환들과의 차이점까지 한 번에 알아보겠습니다.
1. 돌발진이란?
돌발진은 주로 생후 6~15개월 영유아에게 잘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장미진’이라고도 불리며, 인간 헤르페스 바이러스 6형(HHV-6), 드물게 7형(HHV-7)이 원인입니다.
2. 돌발진의 주요 증상
- 고열
갑자기 39~41℃의 고열이 3~5일간 지속됩니다. 다른 뚜렷한 증상 없이 갑자기 열이 오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발진
열이 떨어진 후 12~24시간 이내에 몸통에서 시작해 얼굴, 팔다리로 퍼지는 장미빛 반점 모양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가렵지 않으며, 1~3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 기타 증상
- 열성 경련(5~10% 발생)
- 보채거나 식욕이 떨어짐
- 드물게 콧물, 인후통, 복통, 구토, 설사
- 뒷목, 귀 주위 림프절 부종
3. 돌발진 대처 방법
- 수분 공급
고열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시켜 주세요. - 해열제 사용
열이 심하거나 열성 경련의 병력이 있다면 해열제(아세타미노펜, 이부프로펜)를 사용하세요. 아스피린은 절대 금지입니다. - 관찰
발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경과를 관찰하세요. - 전염성 관리
돌발진은 전염성이 있으므로, 발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는 어린이집 등 집단 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병원 방문
5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열성 경련이 반복되거나, 심한 구토·탈수 증상(소변 감소, 입술 건조)이 있다면 반드시 소아과 진료를 받으세요.
4. 돌발진과 유사한 질환, 차이점은?
돌발진과 비슷하게 고열과 발진이 동반되는 질환들이 많아 부모님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보세요.
질환 | 주요차이점 | 진행특징 |
홍역 | 발진 시 열 지속, 기침·콧물·결막염 동반 | 얼굴→몸통 발진, 발진 후 4~7일간 열 지속 |
수두 | 가려운 물집 발진, 여러 단계 동시 진행 | 발진과 열 동시 발생, 전신 퍼짐 |
수족구병 | 손·발·입 안 수포성 발진, 미열 | 열과 발진 동시 발생, 입안 궤양 동반 |
가와사키병 | 5일 이상 고열, 입술 갈라짐·딸기혀·손발 부종 | 발진 다양, 심장 합병증 위험 |
풍진 | 미세 분홍색 발진, 목 뒤 림프절 부종 | 열은 경미, 발진 3일 이내 소실 |
돌치레 | 경미한 열(2~3일), 발진 없음 | 이가 나는 시기의 일시적 열 |
5. 예후와 주의사항
- 예후
돌발진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며, 발진 후에도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다만, 열성 경련이 발생할 경우 뇌 손상 위험이 있으니 즉시 응급 조치가 필요합니다. - 감별 핵심
- 돌발진: 열이 떨어진 후에 발진이 발생하며, 호흡기·소화기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 다른 질환: 발진과 열이 동시에 나타나거나, 전신 증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아이에게 갑작스러운 고열과 발진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마세요. 돌발진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탈수와 열성 경련은 반드시 예방해야 합니다. 유사 질환이 의심된다면 발진의 형태, 열의 양상, 동반 증상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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